감사한 마음으로 퇴임인사 드립니다.

수봉초등학교 학부모님, 안녕하십니까?

엊그제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했지만 아직도 무더위가 가시지 않아 우리 어린이들의

학교생활을 힘들게 합니다.

제가 2009년 3월 1일자로 수봉초등학교 교장으로 발령을 받고 근무한지 벌써 2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학부모님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 속에 교장으로서 소임을 마치고 정년퇴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봉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저는

항상 명문교에 근무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함께 근무하는 교직원들과 함께 학교 발전에

기여하려고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항상 기회 있을 때마다 어린이들에게 『명문학교의 전통을 빛내는 자랑스런 수봉인이

되어야 한다.』 고 강조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수봉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선배들의 훌륭한 전통을 이어 받아 지역사회와 나라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담당하는 인재로 성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개교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여자 정구부가 우승을 차지하여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드높였으며,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울타리공사 및 주차장 신축공사,

100주년 기념동산 조성 등이 완료되었고, 현재 진행중인 급식소 신축공사가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공사가 끝나게 되면 우리 어린이들이 좀더 쾌적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교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수봉초등학교에서 교감으로 2년 6개월, 교장으로 2년 6개월 총 5년 동안 재직하는 동안 맡은 소임을 대과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신 학부모님, 학교운영위원님, 총동문회원님, 어머니회원님, 꿈나무육성회원님, 탁구부후원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비록 수봉을 떠나지만 수봉초등학교와의 깊은 인연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이며 가장

보람있었던 교직생활로 기억될 것입니다.

끝으로 수봉초등학교의 무궁한 발전과 학부모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  8.  31

수봉초등학교  교장  박종복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