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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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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작성자 성윤영 등록일 14.08.28 조회수 205

몸의 상처, 마음의 상처를 우리들은 가지고 살아갑니다.

상처가 없는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상처를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는 어떻해야 할까 생각해봅니다.

 

오늘 1학년 아이가 보건실을 방문했습니다.

살짝 스친 상처로 가만 놔두어도 자연치유가 될 상처이지요

선생님 : " 왜 왔어요?"

학생 :  " 여기가 아파요"(무릎부위가 살짝 스쳤어요)

선생님: " 이 상처는 오늘 상처가 아닌데?"

학생 : " 네 어제 저녁에 넘어져서 다쳤어요"
선생님 : " 그런데 왜 치료를 하지 않았을까?"

학생 : " 엄마가 이런 상처는 그냥 놔둬도 낫는대요, 그러면서 약을 안발라 줬어요"

선생님 :" 그랬구나! 그 때 너의 마음은 어떻했니?"

학생 : " 속상했어요, 서운하고 저는 많이 아팠어요"

선생님 : " 그랬었겠구나! 속상했구나! 엄마가 약을 발라주기를 바랬구나! 선생님이 치료해줄게~

                    이 상처는 이틀정도면 다 낫겠구나,  물 안들어 가게 하고,  소독한게 떨어지지 않도록

                   오늘은 조심해서 걸어다니자.  집에가서는 엄마께 보건선생님이 연고 한 번 더 발라 주라

                  고 했다고 하렴, 다 되었다. 가서 공부 열심히 하자!"

학생 : " 네 감사합니다.!"

 

상처는 주관적인게 많습니다. 상처를 대하는 자세는 나의 입장이 아닌 너의 입장에서 바라보는게 중요합니다.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데서부터 인성교육이 시작됩니다.

상처를 얼마나 받았는지, 얼마나 아픈지 물어봐주고 손잡아주면 아주 쉽게 상처가 낫습니다. 같이 안아주고 손잡아 주면 더 좋겠지요!

아주 쉬운 방법입니다.

1학년 학생이 작은 상처임에도 불구하고 보건실을 찾은 이유를 저는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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